오늘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옥스퍼드 대학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교육 기관으로, 그 역사와 학문적 우수성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UNIVERSITY OF OXFORD
옥스퍼드 대학교
영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관심이 없다 해도 누구나 한 번은 들어본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세계대학 랭킹 1위를 독차지하는 (가끔 1-3위를 오가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교육기관인 옥스퍼드 대학교입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영국 남쪽 즉 런던과 가까운 옥스퍼드에 위치한 종합대학으로, 라이벌인 캠브리지와 영국 및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이지요. 옥스퍼드 대학은 12세기 중반에 설립되어,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학술적 우수성과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유명하며, 학자들과 학문의 발전을 위한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학부, 석사, 박사, 포스트닥터라 불리는 연구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이 대학에서 학업을 하며 국제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천 년이라는 쉽게 이해가 불가능한 시간을 견뎌온 만큼, 옥스퍼드 대학의 건물과 교내 시설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지요. 영국의 문화 변화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이기도 한 대학 건물은 건축 양식이 아름다워 특히 메인 도서관인 보들리언 건물은 옥스퍼드 대학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학문,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대학은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선택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
옥스퍼드 대학교는 세계 각지에서 유명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학교의 역사가 길고 최고의 학문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이곳을 졸업한 선배들이 세계 각지에서 전문가 역할을 하고 수많은 석학을 배출하였습니다. 이런 교육기관에서 수업을 듣는 것은 학문적인 역량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줄 거라 생각됩니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유명한 인물을 찾아보면 너무 많아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알버트 아인슈타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 루이스 캐럴, <호빗> 작가 톨킨, <보이지 않는 손>으로 알려진 아담 스미스, 스티븐 호킹, 오스카 와일드,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외 수많은 영국 총리 (현재 리시 수낙도 물론 옥스퍼드 출신입니다), 간디까지 무수히 많은 대단한 선배들이 있지요. 만난적은 없어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배들이 있다는건 사실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독특한 칼리지 시스템
옥스퍼드 대학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서치 등을 통해 알아보면 한국인에게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시스템이 보입니다. 바로 칼리지 시스템이지요.
미국 대학 시스템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옥스퍼드 대학’은 하나의 대학 즉 하나의 캠퍼스 정도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예로, 서울대는 종합대학인 서울대 하나죠. 서울대 의대, 서울대 문과대, 서울대 미대…
하지만 옥스퍼드 대학은 시스템이 조금 다릅니다.
옥스퍼드 대학은 총 39개의 칼리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칼리지들은 각자 독자적인 역사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컬리지마다 중점을 두는 학문적 분야가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 촬영지로 매우 유명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는 이공계 전공 학생들이 주로 선별됩니다. 칼리지 장학금도 이공계 학생들에게 주어지지요.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진 모들린 칼리지는 문과 전공에 중점을 두고 교수진도 모두 문과와 사회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분들이 모들린 칼리지에 연구실을 두고 있습니다. 울프슨 칼리지는 아시아에 대한 학문에 중점을 두는 식입니다.
이렇다면 칼리지마다 학생들의 입학 성적이 다른 건 아닌지, 칼리지가 옥스퍼드 대학과는 별개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당연히 모두 옥스퍼드 대학이며 칼리지는 쉽게 말해 제비 뽑기 형식에 따릅니다. 물론 학생이 선호하는 칼리지를 몇 개 선택해서 제출합니다. 그 후에 추첨이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전공 분야에 따라 칼리지가 분류되고 그 안에서는 운에 맞기는 것이지요. 운이 좋으면 역사가 오래되고 멋진 건물을 가진 칼리지에 소속되고 장학금 및 펀딩 옵션도 많을 것이기에 (돈이 많은 칼리지가 따로 있습니다. 오래된 칼리지가 주로 재정이 좋습니다) 당연히 더욱 선호됩니다.
칼리지마다 로고가 다르고 도서관도 다르고 (전공별로 서적이 분리되기에 칼리지마다 도서관에서 다루는 책이 다릅니다) 기숙사도 다르고, 제일 중요한 직속 선배 즉 칼리지 동문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물론, 다 같은 옥스퍼드 동문입니다!
그렇다면 칼리지는 왜 있는 걸까요? 네, 사실 칼리지가 나뉘는 게 이해가 잘 안 되실 겁니다. 아주 쉽고 간단히 말하면, 칼리지는 학생들의 기숙사입니다. 그곳에 소속이 되어 해당 칼리지가 내 집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물론, 실제로 기숙 시설이 있습니다). 학생이 건의 사항이 있거나, 요구사항 또는 도움이 필요할 때, 학생의 성적 상담 등을 해당 칼리지와 합니다. 워낙 학생이 많고 규모가 커 사실 하나의 대학 안에서 모든 학생을 세세히 살피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칼리지가 그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칼리지마다 제공하는 장학금 및 펀딩이 따로 있습니다. 옥스퍼드 학생이라도 칼리지 장학금은 해당 칼리지 학생만 신청 가능하기에 역시 칼리지 운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정리하자면, 모두 같은 옥스퍼드 대학 학생이고 다들 같은 자격 요건을 충족시켜 입학을 합니다. 그 후, 전공에 따라 칼리지가 나뉩니다. 칼리지를 나뉘는 기준은 그저 운입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학문,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선 옥스브리지, 즉 옥스퍼드와 캠브리지에 입학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과 시험종류 과정에 대해 알라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옥스퍼드 대학교에 대한 소개였습니다.